본문 바로가기

맛과 공간에 대하여

송정 카페 추천 : 토박이도 인정하는 최강 뷰 카페, 할리스 송정

오늘은 틈만 나면 부산 해운대구 송정 해수욕장에 놀러가곤 하는 나의 최애 카페를 소개하려 한다. 바로 할리스 송정점이다.

송정에 뷰 예쁜 카페는 길가에 돌만큼 많지만, 이 곳의 뷰는 단연 달맞이길과 송정을 포함하여 최고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는 직접 보여드리는게 빠를거라고 생각하니 일단 사진 몇 장 보시겠다.

 

내부는 2층, 3층, 루프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루프탑에서 쾌적하게 카페를 즐길 수 있는 때는 1년 중 몇 주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석양지는 저녁 정도인데, 송정 바다는 거의 정동향에 가깝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울리지 않는다. 내가 추천하는 곳은 3층이다. 2층에서 주문하기 전에 3층에 자리를 잡아두는 것이 필수이다.

 

이 날은 일찍 오기도 했고, 운이 좋아서 3층에 자리가 아주 많았다.

 

이렇게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자리도 전망 좋은 창문을 따라서 시원한 뷰를 해치지 않도록 배치되어 있다.

벽돌 타일 중심으로 꾸며져 있고, 조명은 할로겐? 색깔의 은은한 노랑이다. 검정, 나무색, 빨강이 조화롭게 배치된 인테리어 컬러와 머테리얼 선택은 가볍게 웃음짓게 만든다. 크게 과감한 시도는 아니지만, 모두가 좋아할만한 호불호 없는 배치의 왕도라고나 할까?

 

 

옆으로는 폐선로 산책로 구간과 함께 다른 카페들과... 백사장 이외의 송정 옆 바닷가의 길도 보인다. 살짝 높은 지대에 위치한 만큼 누릴 수 있는 뷰의 이점이다. 

 

 

이후의 사진들은... 모닝커피를 곧 잘 즐기는 나의 사색 시간에 대한 예찬을 함께 다루겠다.

뻔한 소리지만 큰 돈을 벌고 관리하는데는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

 

모닝 커피로 마음의 불안 정리하기

아침의 은은한 햇살 속에서 세상이 깨어나기 시작할 때. 갓 내린 커피의 향긋한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카페 문을 여는 차임벨 소리는 도착을 환영하는 부드러운 환영의 소리다. 고풍스러운 매력의 모닝 커피는 새로운 시작과 아직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의 부드러운 속삭임으로 흥얼거리는 고요한 분위기를 일깨워낸다. 그러나 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가 불러일으키는 부드러운 감정의 끈으로 복잡하게 엮인 마음의 고민은 계속됩니다. 카페의 조용한 구석, 커피와 페스츄리 굽는 향기 속에서 마음은 매듭지어진 고민을 풀어내고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매일 반복해도 특별하다.

 

 


기대의 향기와 불안의 무게

카페에 들어서면 진한 커피 원두 향이 공기 중에 소용돌이치며 따뜻함과 마음의 각성을 제공한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뷰와 함께라면 더할나위 없다. 이 향기는 지난 밤 해외 주식을 거래하느라 지친 내 마음의 번뇌, 업무적으로 나눌 주변인과의 대화, 그리고 끝없이 펼쳐질 종목 고민과 생각에 대한 기대나 속삭임과 비슷하다.

 

인생의 불확실성에 대한 걱정, 특히 자산 관리에서 오는 끊임없는 등락에서 오는 짓누르는 마음의 부담감. 개인적인 기대와 내일에 대한 미지의 불안감까지 서로 얽히고 설킨 에스프레소 향기같다. 비유하자면... 향기는 기대를 의미하여 날아갈 듯 한 가벼움과 산뜻함을 주지만, 불안은 온 몸과 마음을 짓누르는 무게에 가깝다.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면서 몸에 향기를 더하고, 내 마음이 만들어낸 불안을 날려보내면 하루를 새롭게 시작할 힘이 깃드는 재탄생의 경험을 하게 된다.

 

 


카페의 부드러운 윙윙거리는 소리와 대화, 작은 음악 속에서 조화로운 삶의 그대로 펼쳐진다. 컵 부딪치는 소리, 조용한 대화 소리, 부드러운 선율의 배경 음악이 서로 연결되며 사랑스러운 화음을 만들어낸다. 분주함 속에서 불안한 마음의 고민들은 독특한 메아리를 갖는다. 똑같은 소음도 짜증으로 받아들이고, 얽매인 답답한 느낌으로 미간을 찌뿌리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닝 커피의 품에 안긴채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컵의 온기는 편안함과 확신을 주는 신호등이다. 그것은 세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속삭이며 내 마음을 입안에서부터 점차 온 몸으로 부드럽게 안아준다. 하지만 고민의 그물에 얽힌 마음은 불확실성의 한기에 떨고 있다. 내 마음의 강인함을 떠올리고, 자기 암시로 자신감을 암송하며 떨쳐주는 루틴으로 커피를 추천하는 이유다.

모닝 커피의 부드러운 포옹 속에서 마음은 복잡다단한 감정들이 아침나절의 빛과 그림자의 섬세한 춤으로, 커피 원두가 내어주는 이 속삭이는 이야기 속에서 인생의 지속적이고 아름다운 모자이크 교향곡을 함께 만들어간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드론에서 찍은 사진 아닐까 싶을정도로 이 카페에서의 풍경은 탁 트인 편안함을 준다.

가까이서는 알 수 없었던 해안선을 덮은 파도의 색깔 변화도 느껴지고, 바람과 구름이 햇빛이 만들어내는 반짝임도 눈 아픔 없이 부드럽게 쏟아져내려 들어온다. 다른 때 보다 10시 ~ 12시 시간에 방문하여 이 청량한 햇빛을 커피와 함께 마시길 추천하는 바이다.

동행인은 신메뉴 문경 사과 오미자 스무디?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다.

맛은 그냥 눈에 보이는 그대로! 과일을 생각보다 많이 머금은 것은 장점이다.

콘센트가 비치된 자리도 매우 많다. 이런 카페는 사랑받을 수 밖에!